
은하수와 함께한 팜투어 몰디브 퓨라베리 후기
- 작성자 : 김O리
- 등록일 : 2022-06-10

작년 가을 초입에 부랴부랴 팜투어박람회가서 몰디브 계약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저도 후기를 쓰는 날이 오네요ㅎ.ㅎ
코로나 한창 심할 때라 갈까말까 수십번 고민하다가 당일 계약으로 질렀던 신혼여행인데 결과적으로 너무 잘한 선택이었어요! 우기 시즌이라 걱정많았는데 제 글이 우기에 몰디브를 가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다른 분들 보면 몰디브대학 리조트학과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닐 정도로 수많은 자료들을 조사하시던데...
저희는 극극극 P형 인간들이라 원하는 조건만 간단히 말하고 현장에서 매니저님이 추천해주시는 리조트를 골랐습니다ㅋㅎ... 저희가 원했던 조건은
1. 한국인과 중국인이 적을 것
2. 술이 많을 것
3. 에메랄드 라군일 것
4. 아묻따 오션뷰
이정도였어요.
저희의 조건을 들은 매니저님이 추천해주신 리조트는 '퓨라베리'였는데, 리모델링한지 얼마 안돼서 괜찮을거라고 하시더라구요. 1번 조건 너무 중요했는데 가서 한국인 커플 저희빼고 딱 2팀 만났습니다ㅎ.....
올 인클루시브 + 선셋뷰 옵션으로 계약한 퓨라베리 리조트 후기입니다!
출발
저희가 도착한 날은 몰디브에서 1년 중 가장 강수량이 많은 날이었어요.
두바이를 경유하여 말레 공항에 도착, 버스를 타고 TMA 터미널에서 수상비행기를 기다리는데 진짜 날씨가 심상치 않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결국 비행기로 리조트까지 가지 못하고 중간에 수상보트로 환승^^.... 해는 다 지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다를 건너는데 무섭긴 무섭더라구요...
거센 비바람을 뚫고 도착하니 숙소 티비에 환영한다는 메세지가 띄워져 있었고, 침대에는 귀여운 허니문 장식이 있었어요. 치우다가 급하게 찍어봤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이 진짜 많았는데, 다음날 일어나서 바깥보고 걱정 깔끔히 클리어^_^
리조트 및 수중환경




팜투어 당일 계약 선물로 받은 하트 튜브인데 너무너무 잘썼어요ㅋㅋㅋㅋ
인생샷
지금부터는 몰디브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에메랄드빛 바다 사진들입니다.
저희는 둘 다 사진찍는걸 좋아해서, 조금 무거워도 카메라와 삼각대를 모두 챙겨갔어요.
리조트 특성상 따로 찍어달라고 할 사람도 없을 것 같아서ㅎㅎ....
남편이 열심히 찍었는데 아주 만족스런 인생샷이 나왔습니다!





찍어놓고 이건 화보라며 감탄에 감탄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기가 퓨라베리 오션뷰 리조트들이에요! 물론 다른 쪽에도 집들이 많지만, 저희쪽은 이렇게 귀여운 곳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손은 탄 것...
선셋
퓨라베리 리조트에서 제일 즐거웠던 공간은 24시간 바 옆의 해변가였어요.
이 날 날씨도 엄청 화창해서 예쁜 초승달까지 찍혔어요!!!!!!!!(흥분)
둘 다 깜빡하고 선셋 투어 신청안했다며 어쩌지 어쩌지? 했는데, 꼭 투어를 하지 않아도 둘이서 카메라 들고 열심히 뛰어다니며 잘 놀았네요ㅋㅋㅋㅋㅋ



은하수
제 남편은 천문 덕후입니다....
하늘이 맑은걸 보니 오늘 별이 잘 보이겠다 싶어 후딱 저녁 먹고 빌라 입구에서 은하수를 찍어보았어요.
바다쪽이라 해운도 잘생기고, 바람도 많이 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결과물보고 둘이 같이 탄성을 지르고 있으니 지나가던 인도 커플이 너네 뭐하냐고, 결과물 좀 보자고 해서 보여줬어요.
반응이 좋길래 그 커플 사진도 찍어줬습니다ㅋㅋㅋㅋ



진짜 미치지 않았나요ㅠㅠ
식사
1. Jaafaiy
가장 기본적인 뷔페 식당이에요. 삼시세끼 모두 제공되며 밥 다 먹으면 옆에 있는 바에가서 칵테일과 함께 바다를 보는게 힐링 그 자체...

2. Riyvilla
아시안 레스토랑이며 코스요리도 제공돼요.
저희는 쭉 AI 메뉴를 먹다가 마지막 날 급 똠양꿍이 땡겨,,, 유료 메뉴를 시켰답니다.
3. Amigos
바닷가 위에 있는 멕시칸 레스토랑이에요.
개인적으로 나초 소스가 엄청 맛있었습니다^^,,,,




멕시칸은 언제나 츄러스가 함께하는,,
Amigos는 바람 덜부는 해질녘에 가면 분위기 있고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비록 저희는 칼 바람을 맞으며 먹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플로팅 조식
이건 아마 다른 리조트에도 다 있을 것 같은데...
아침 요가 수업을 하고 나니 신청한 조식이 배달되었더라구요!
저희는 미국식으로 시켰는데, 사진 진짜 잘나와요. 하지만 밥에 진지한 한국인은 물 장구치며 밥 먹는건 밥상머리 버릇이 없는 것 같다며 사진만 찍고 밖에 나와서 편히 먹었습니다ㅎ...


4. Udhares Bar
식당 옆에 위치한 24시간 바에요.
칵테일 종류도 엄청 다양하고 피자/샌드위치 등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들도 많아요.
저희는 하루에도 두 번 이상 꼭꼭 갔습니다^^,,,










열심히 사진 찍는 남편ㅋㅎㅋㅎ
스파 및 익스커션
퓨라베리 리조트 안에 Welness Center라고 스파/마사지/요가/헬스 기구/테니스장 등이 갖춰진 시설이 있는데, 저희는 묵는 내내 요가를 했어요! 마사지도 잊지 않고 받았구요.
요가는 원래 센터 옆의 파빌리온에서 받다가 모기 떼의 습격을 받고 인빌라 요가로 바꿨습니다.
유쾌한 선생님이 빌라까지 와주셨어요ㅎㅎ





제트스키는 사진이 없어서 패스,,,^^,,,,
매일 저희 방을 치워주는 리조트 직원과 어느정도 안면을 트고 친해져 마지막 날엔 몰디브어(디베히어)로 한국 컵라면을 주며 고마웠다고 쪽지를 썼어요! 부디 잘 먹었길 바라며...ㅋㅋㅋㅋㅋ

저희가 아침 9시 비행기로 두바이를 가야하는 일정인데 날씨가 안 좋을까봐 걱정이 컸거든요. 첫날 같이 날씨 구려서 비행기 놓치면 어쩌지?? 계속 걱정,,,ㅠㅠㅋㅋ 마지막 날 새벽 6시에 무사히 다시 비행기 선착장에 왔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음에 꼭 또 오자며 다짐하고 퓨라베리를 떠나왔습니다.


두바이까지 알차게 놀고 온 허니문이었어요ㅎㅎㅎㅎ
소박한 곳에서 조용히 쉬고 싶으신 분들에게 퓨라베리 리조트를 추천드립니다^~^